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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프리 식이가 중금속 노출을 증가시켜

2017-02-17

밀가루의 특정 성분인 글루텐(gluten)의 섭취를 피하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이가 비소와 수은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시카고 Illinois 대학(UIC,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역학분과의 Maria Argos 교수 연구팀의 이 연구는 최근 Journal of Epidemiology 에 게재되었다.

글루텐프리 식단은 밀, 보리 및 호밀뿐만 아니라 이 곡물들의 부산물에서도 발견되는 단백질인 글루텐(빵을 부풀게 하는 끈기가 있는 성분)을 포함하는 식품을 배제하는 식단이다. 몸 안에 글루텐을 처리하는 효소가 없어 글루텐 섭취 시 소장이 손상되는 자가면역질환인 셀리악병(celiac disease) 환자에게는 글루텐프리 식단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2012년 미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구 중 28-30%가 글루텐 섭취를 제한하거나 글루텐 민감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가루는 대부분의 글루텐프리 제품에서 글루텐을 대체하고 있다. Argos 연구팀은 쌀이 물, 토양 또는 비료로부터 나온 비소, 수은 및 기타 해로울 수 있는 독성금속을 인체 내에 축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금속에 대한 노출은 심혈관계 질환, 암 및 기타 질병의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

Argos는 많은 미국인들의 식단이 급격하게 글루텐프리 식단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루텐프리 식품에서 발견되는 독성 금속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 글루텐프리 식이가 비소, 수은 수치를 높여
글루텐프리 식단과 독성 금속 노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Argos 연구팀은 2009-2014 년의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여한 7,471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중 글루텐프리 식이를 한 6-80세의 참가자 73명을 확인하여 해당 참가자로부터 채취한 혈액과 소변 샘플에서의 비소 및 수은 농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글루텐프리 식이를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글루텐프리 식이를 한 사람들에서 독성 금속의 농도가 훨씬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글루텐프리 식이를 한 사람은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수은은 70%, 소변 내 비소는 거의 두 배정도 높았다.

Argos는 이러한 결과가 “글루텐프리 식이의 의도치 않은 결과"일 수 있다고 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연구진은 식품을 통한 낮은 수준의 비소 및 수은에 대한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지만 암 또는 기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글루텐프리 식이가 점점 유행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결과는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아직은 추측할 뿐이지만 글루텐프리 제품의 주요 대체곡물인 쌀이 글루텐프리 식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금속이 축적되게 하는 데에 기여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rgos는 유럽의 식품 내 비소 수치를 제한하는 기준을 미국에서도 적용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미국은 물에 포함된 비소의 수준을 제한하고 있지만 쌀가루의 소비가 비소에 대한 노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면 식품에서도 이러한 금속을 규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MedicalNew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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