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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비타민 내게 맞는 비타민
2014-04-28
비타민 홍수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비타민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비타민에 대한 정보도 넘쳐난다. 그러나 각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이 정말 내게 필요한지, 용량이 나에게 적절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메디컬포커스에서는 비타민과 무기질 각각의 효과와 연령/성별/임부/수유부에 따른 권장량을 통해 내게 적합한 비타민 제품을 선택하는 전략을 알아본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비타민 보충제, 필요할까?

비타민과 무기질은 5가지 필수영양소 중 하나로 부족하면 결핍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은 보통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권장량만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현대인은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음식으로의 비타민 섭취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타민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임신부, 수유부, 노인과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도 추가적인 비타민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필요에 맞게 비타민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비타민 효과와 복용량 확인하기

내게 맞는 비타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타민의 종류에 무엇이 있는지, 각 비타민의 효과는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만큼 복용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비타민의 종류는 크게 비타민 A, B, C, D, E, K가 있으며, 이 중 비타민 B는 다시 8가지 종류(B1, B2, B3, B5, B6, B7, B9, B12)로 나뉠 수 있다. 결국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타민은 총 13가지로 볼 수 있다

비타민은 물에 녹는 성질에 따라 수용성/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수용성/지용성에 따라 비타민이 우리 몸에 흡수되고 배설되는 과정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며 이는 결국 효과나 복용량과도 관련된다.

수용성 비타민
(비타민 B, C)
  • 쉽게 흡수되며 몸 속에 대량 저장되지 않는다. 불필요한 양의 비타민은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 지용성 비타민보다 독성 농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비타민 B3 (니아신), B6 (피리독신), 엽산, 비타민 C는 상한섭취량이 존재한다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A, D, E, K)
  • 지방과 마찬가지로 담즙을 통해 흡수된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 체내에 지용성 비타민을 저장한다.

  • 지용성 비타민 중 A, D, E는 상한섭취량이 존재한다. 특히 비타민 A와 D는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보충제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Step 1. 비타민과 무기질 효과 확인하기

각각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안다면 나의 필요에 맞게 복용할 수 있다. 비타민·무기질의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다를 수 있으나 보편적으로 확인된 기능을 위주로 살펴보고자 한다(비타민의 효과 중 ‘굵은표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인증 기능을 뜻한다).

▶ 비타민의 효과
종류 효과 / 복용 권장사항 과량복용 시 문제점
비타민 A
(베타카로틴1))
  •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

  •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

  • 항산화기능

  • 뼈, 치아 성장 및 면역기능에 중요

  • 눈이 나쁘거나 유난히 밤눈이 어두울 경우 복용 권장

  • 과량섭취 시 체내에 축적돼 오심, 구토, 식욕부진, 복통, 근육통, 무력감, 두통 등 유발 가능

  • 장기독성으로 기형아 출산, 골밀도 감소, 간기능 장애 유발 가능

비타민 B

B1
치아민

  •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

  • 신경 기능에 중요.

  • 스트레스나 음주로 인한 피로,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심한 사람

B2
리보플라빈

  •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 눈 건강 및 피부 건강에 중요

  • 알코올 섭취가 과도한 사람, 다이어트 중인 여성

  • 구강염, 구순염, 코/입 주위에 염증이 잦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

B3
니아신

  •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 신경계, 소화기계 및 피부 건강에 중요

  • HDL 콜레스테롤 증가를 도움

  • 과량섭취 시 속 쓰림, 얼굴 홍조 유발 가능

B5
판토텐산

  •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B6
피리독신

  •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

  •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 헤모글로빈 합성 및 신경계, 면역계 기능에 중요

  • 장기간 고용량(1,000 mg/일 이상) 복용 시 비가역적인 신경손상, 보행장애, 하지 통증 및 마비 유발 가능

B7
비오틴

  •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B9
엽산

  • 세포와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

  • 태아 신경관의 정상 발달에 필요

  •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 임신부 400 μg, 수유부 100 μg 권장

B12
시아노
코발라민

  •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

  • 세포 생성, DNA 합성, 적혈구 생성에 관여

  • 신경기능에 중요

  • 알코올 섭취가 많은 사람

  • 고령,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

  • 육류 섭취가 부족한 사람

비타민 C
  • 결합조직 형성, 기능유지에 필요(조직 성장/회복에 도움)

  • 철의 흡수에 필요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항산화기능)

  •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 콜라겐 합성에 필요

  • 철분/칼슘 흡수 및 저장에 필요

  • 면역기능에 중요

  • 피로회복이 잘 안되고 상처가 더디게 회복되는 사람

  • 평소에 과일/채소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

  • 흡연/음주가 잦고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

  • 과량복용 시 속 쓰림, 설사, 신장 결석 유발 가능

비타민 D
  •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 칼슘과 인의 흡수 및 이용에 관여

  •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 외출이 어려운 사람(비타민 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합성됨)

  • 임신부/폐경기 여성, 음주/흡연 습관이 있는 사람

  • 칼슘과 복합된 제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

  • 과량복용 시 무력감, 현기증, 두통, 신기능 이상 등 발생 가능

비타민 E
(α-토코페롤2))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항산화기능)

  • 면역기능 유지

  • 세포벽 보호

  • 노화방지 목적으로 복용

  • 흡연자이거나 평소 흰 쌀밥이나 빵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 불포화지방산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

  • 화학구조 상 제품보다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위장 흡수가 좋음

  • 다른 지용성 비타민 A나 D에 비해 독성이 거의 없어 보충제로 복용도 권장될 수 있음

비타민 K
  •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

  • 뼈의 구성에 필요

1) 베타카로틴: 비타민 A의 전구체로서 복용 시 간에서 몸에 필요한 양만큼만 비타민 A로 전환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함

2) 비타민 E는 자연적으로 8가지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사람에게 필요한 형태는 α-토코페롤임.

▶ 무기질의 효과
KFDA 건강기능식품, 2011
종류 기능 일일섭취량
칼슘(Ca)
  • 항산화기능

  • 뼈, 치아 성장 및 면역기능에 중요

210~800 mg
마그네슘(Mg)
  • 에너지 이용에 필요

  •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

66~250 mg
철(Fe)
  • 체내 산소운반과 혈액생성에 필요

  • 에너지 생성에 필요

  • 특히 6세 이하는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4.5~15 mg
아연(Zn)
  • 정상적인 면역기능, 세포분열에 필요

3.6~12 mg
구리(Cu)
  • 철의 운반과 이용에 필요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항산화기능)

0.45~7.0 mg
셀레늄(Se)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항산화기능)

15~135 μg
요오드(I)
  •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에 필요

  • 에너지 생성에 필요

  • 신경발달에 필요

22.5~150 μg
망간(Mn)
  • 뼈 형성에 필요

  • 에너지 이용에 필요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항산화기능)

0.6~3.5 mg
몰리브덴(Mo)
  • 산화/환원 효소의 활성에 필요

7.5~230 μg
칼륨(K)
  • 체내 물과 전해질 균형에 필요

1.05~3.7 g
크롬(Cr) 0.015~9 mg

Step 2. 적정 복용량 확인하기

비타민이나 무기질도 과량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영양학회 한국인영양섭취기준위원회에서는 2010년 개정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Dietary Reference Intakes: DRIs)을 제시했다. 섭취기준은 평균필요량(Estimated Average Requirements: EAR), 권장섭취량(Recommended Nutrition Intake: RNI), 충분섭취량(Adequate Intake: AI), 상한섭취량(Tolerable Upper Intake Level: UL)의 4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섭취량기준 내용
평균필요량(EAR) 건강한 사람 중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의 일일필요량을 충족시키는 값
권장섭취량(RNI) 성별/연령군별 거의 모든(97~98%) 건강한 인구집단의 영양소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섭취량 추정치

권장섭취량(RNI) = 평균필요량(EAR) + 표준편차의 2배(2SD)

충분섭취량(AI) 영양소 필요량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부족하거나 필요량의 중앙값과 표준편차를 구하기가 어려워 권장섭취량을 산출할 수 없는 경우에 제시
건강한 사람의 영양소 섭취량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산정
상한섭취량(UL) 인체 건강에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영양소 섭취수준

다음의 섭취량 표를 기준으로 삼아 선택하고자 하는 제품의 비타민·무기질 함유량을 비교해보자. 특정 비타민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거나, 다른 제품에 없는 무기질이 추가돼 있거나 하는 사항을 한눈에 확인해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지용성 비타민

*충분섭취량

1) 레티놀 당량

2) 토코페롤 당량

▶ 수용성 비타민

*충분섭취량

1) 니코틴산/니코틴산아미드

2) Dietary Folate Equivalents

▶ 무기질
▶ 단위 환산

비타민 제품의 함량 표시를 보면 IU (국제단위)로 표시돼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과 같이 IU를 mg 또는 μg으로 환산할 수 있다.

비타민 A:
1 IU = 0.3 μg retinol 또는 0.6 μg beta-carotene
비타민 C:
1 IU = 50 μg l-ascorbic acid
비타민 D:
1 IU = 0.025 μg cholecalciferol 또는 ergocalciferol
비타민 E:
1 IU = 0.667 mg (정확히는 2/3 mg) d-α-tocopherol

비타민 선택 전략

권장 전략: 종합비타민 ± 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비타민을 개별적으로 복용하기보다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이 복합된 종합비타민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시중에도 개별 비타민보다는 종합비타민 제품이 훨씬 많고 다양하다. 일반적인 종합비타민은 한 알에 20여 가지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영양권장량 수준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종합비타민은 각각의 비타민을 선택해서 복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몇몇 비타민은 함께 복용할 때 그 효과가 증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 -
    엽산 + 비타민 B6 + 비타민 B12: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데 함께 작용함(호모시스테인은 관상동맥심질환, 뇌졸중 및 말초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짐).
  • -
    비타민 D + 칼슘:
    비타민 D가 칼슘 흡수 도움
  • -
    비타민 C + 철분:
    비타민 C가 철분 흡수 도움
  • -
    비타민 E + 코엔자임 Q10:
    코엔자임 Q10이 비타민 E의 항산화작용을 도움(항산화작용에 의해 불안정해진 비타민 E를 안정화시킴)

그러나 제한된 부피로 인해 함량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횟수를 조절해 복용하거나 종합비타민에 다른 필요한 보충제를 추가해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멀티비타민’, ‘종합비타민’?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요?
‘멀티비타민’, ‘종합비타민’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단지 몇 가지 비타민이 복합적으로 함유돼 있는 제품을 의미하는 것일까?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멀티비타민’과 ‘종합비타민’은 서로 구분되며, 각각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1. 멀티(복합·혼합)비타민:
    최소함량(영양소기준치 30%) 기준 이상 함유된 비타민을 2종 이상 함유해야 함.
  2. 종합비타민:
    위의 요건을 충족하는 비타민 A, B (B군중 1종 이상), C, D, E 등의 비타민을 필수적으로 포함한 5종 이상의 비타민을 함유해야 함.

상황에 따른 비타민 선택: 남성/여성/임신부·수유부/소아/노인

연령/성별/임신 등 상황에 따라 특정 비타민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거나 결핍되기 쉬워진다. 앞서 살펴본 비타민의 효과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참고하여 내게 필요한 비타민을 선택해보자.

▶ 일을 많이 하는 남성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보자. 특히 회식이나 음주가 잦은 남성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나 면역기능, 신경기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비타민 B군 고함량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으므로 함량을 살펴보고 필요에 맞게 선택하도록 한다. 여기에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마그네슘, 남성호르몬 증진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아연 등의 무기질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 여성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보자.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에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미리 뼈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와 항산화기능이 있는 비타민 E가 함유된 제품도 좋다. 여성은 철분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무기질로 철분이 함유된 제품, 항산화기능이 있는 구리 및 여성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같은 미네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보자.
▶ 가임 여성·임신부·수유부

가임 여성이라면 철분과 함께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를 복용하도록 한다. 임신부는 태아의 정상적인 신경발달을 위해 엽산을 충분히 복용해야 하며(1일 400 μg 권장), 비타민 B6는 임신 초기 입덧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은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비타민 D를 신경 써서 보충하도록 한다.

♣ 임신부 비타민 복용 시 주의점
임신부는 특별히 신체에 생리학적 변화가 있고 태아 또는 신생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보충제를 복용함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량섭취 시 발생 가능한 문제점
  • -
    비타민 A:
    태아의 두뇌, 얼굴, 심장 및 중추신경계에 기형 유발 가능
  • -
    비타민 D:
    태아에서 고칼슘혈증이 발생해 비정상적인 뼈와 치아의 발달, 동맥기형 유발 가능
  • -
    비타민 C:
    모체가 과량 섭취할 경우 태아가 고량의 비타민 C에 적응돼 비타민 C 대사가 증가된 상태에서, 출산 후 비타민 C 공급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결핍증(괴혈증) 유발 가능
  • -
    비타민 B6:
    비타민 C와 유사한 이유로 신생아에서 비타민 B6 결핍증상 발생 가능
참고: [임신부/수유부의 영양섭취기준]
▶ 소아
소아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모든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어야 한다. 특별히 성장기 어린이는 골격계 발달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 D가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아는 알약을 잘 삼키기 못하므로 씹어먹을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 적당하다. 단, 어린이 전용 비타민에는 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나 향료, 색소 등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 노인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기능이 있는 비타민 A, C, E를 권장한다. 또한 50세 이상일 경우 위산분비가 감소해 비타민 B12 흡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충하도록 한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며, 피부가 거뭇거뭇하거나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은 경우에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소화기능이 약화돼 있을 수 있으므로 소화효소가 추가된 제품도 좋다.
♣ 항산화제, 항산화제 하는데 항산화제가 뭔가요? 비타민하고 다른 건가요?

항산화제(antioxidants)란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산화유발물질(oxidants)은 매우 불안정해 필요 이상으로 생성 또는 축적될 경우 DNA 및 세포를 손상시키고 그 결과 노화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등 해로운 영향을 준다. 체내에는 산화유발물질을 제거해주는 항산화 시스템(antioxidant system)이 존재하므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노화, 심리적·환경적 스트레스, 질병, 체내 대사의 불균형 등으로 산화유발물질의 생성과 제거 간에 균형이 깨지게 되면 산화적 스트레스라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서 생성된 활성산소를 공격성이 없는 물질로 전환시키거나 활성산소와 결합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A, C, E와 기타 여러 항산화 무기질(구리 등)이 해당된다.

비타민 Q&A

Q1. 비타민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먼저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은 그 목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의약품 질병의 예방 및 치료가 목적
건강기능식품 건강유지, 건강증진, 체질개선 등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원료를 사용해 제조·가공한 제품을 말한다. KFDA의 인정을 받은 기능성원료만 제품의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의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지만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표시하거나 홍보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제품 중 일반의약품은 ‘육체 피로 회복’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이와 같이 표현할 수 없고 대신 식약처에서 인정된 기능성(예: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 유지에 필요)만 표시 가능하다.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비타민은 원료, 제조과정, 사후관리 등에 있어서 보다 엄중한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더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볼 수 있다.

▶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
구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소관법률(소관부처) 약사법(보건복지부) 건강기능식품법(보건복지부)
제조 허가 제조업 허가(식약처) 제조업 허가(식약처)
유통/판매 약국 개설등록 판매업 허가 판매업 신고
표시/광고 허가된 효능/효과(유효성) 기재
사전심의
인정된 범위 내에서 기능성 표시 허용
사전심의
위생/품질 GMP 의무 GMP 권고
부작용관리 부작용보고 부작용보고
▶ 건강기능식품 복용 시 알아두면 좋은 사항
  1.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가 있다.

  2. 건강기능식품 라벨에 있는「영양·기능정보」확인하기

    건강기능식품의 표시사항을 보면 사용된 원료와 기능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지 알면 원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
      [기능정보란]:
      사용된 원료에 따라 기능성을 표시하게 되어 있으며, KFDA에서 인정된 기능성만 표시할 수 있다.
    • -
      [영양정보란]:
      각 영양소 함량, 일일기준치 대비 %가 표시돼 있다.
      먼저 1일 몇 회 복용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표시된 사항이 1회 분량 기준인지 확인하고 만약 2회 복용하는 경우라면 이의 2배를 하루에 복용한다고 계산해야 한다.
  3. 건강기능식품 복용 시 부작용 신고방법

    일단 건강기능식품 섭취 도중 불편함을 느꼈다면 당장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만약 이 증상이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의사의 진단과 확인을 거쳐 구입가 환급과 치료비 및 경비 지급을 요구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부작용 신고처]
    홈페이지 식품나라(http://www.foodnara.go.kr)의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신고"
    전화번호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신고 핫라인 1577-2488
    식품안전소비자센터(부정ㆍ불량식품 등) 국번없이 1399
    식약처 종합상담센터 허위ㆍ과대광고 신고 1577-1255
    1372 소비자상담센터 1372

Q2. 비타민과 의약품, 함께 복용해도 괜찮을까?

비타민을 의약품과 함께 복용 시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고한다. 비타민 또는 무기질과 의약품 간 발생할 수 있는 상호작용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비타민 또는 무기질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 상호작용
비타민 K 항응고제(와파린) 약물 효과 감소
마그네슘, 망간, 아연, 철, 칼슘 항생제(퀴놀론계, 테트라사이클린계) 약물 흡수 저해
니아신(비타민 B3) 항당뇨병제 약물 효과 감소
(니아신에 의해 혈당 상승 가능)
요오드, 칼륨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고칼륨혈증 위험 증가
마그네슘, 칼슘, 철 골다공증 치료제(Bisphosphonate) 약물 효과 감소

결론

비타민에 대한 학설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비타민이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고 불임치료,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05년 식이요법 가이드라인에서는 비타민 보충제는 식이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영양을 보충한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결코 균형 잡힌 식사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비타민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수많은 제품 가운데 나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고 적정량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도 고용량 복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이나 수유 중, 다른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수술을 앞둔 경우에는 비타민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 비타민 보충제 구입 시 팁!
  •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문, 뉴스 등에 현혹되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하자.
    건강과 관련된 조언은 한번의 연구가 아닌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의 결과에 기반해야 한다. 과학적 근거,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난 이슈에 있어서는 경계가 필요하겠다.
  • 과유불급!
    어떤 제품은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특정 제품과 혼합해 복용 시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자.
  • 잘못된 정보를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듣기에도 너무 좋다고 생각된다면 이는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제품 라벨에 “모든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질병을 치료한다”, “안전성이 확실하다”, “모든 원료가 천연이다”, “부작용이 전혀 없다” 등의 문구는 선별해 받아들여야 한다.
  • 비용 대비 효과적인지 살펴라.
    어떤 제품은 매우 고가이거나 실제 기대하는 효과를 주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나 비타민 B가 과량 들어있는 경우 몸에서 전부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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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성새암 | KIMS 학술팀
sasung@ki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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