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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Varicose Veins) 하지정맥류(Varicose Veins)
2013-04-25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혈관이 눈에 띄게 튀어나오는 질병이다. 상당수는 별다른 불편함 없이 지내기도 하지만 심해지면 미용상의 문제와 함께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이번 메디컬포커스에서는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개요

정맥류(varicose veins)는 정맥자루라고도 하여 눈에 띄게 확장되고 늘어나 뒤틀리고 부풀어 오른 정맥을 일컬으며 결막정맥류, 식도정맥류 등 모든 정맥이 정맥류가 될 수 있으나, 주로 하지(다리)의 종아리, 무릎, 허벅지 뒤쪽에 흔하게 발생하여 보통 ‘하지정맥류’라고 부른다.
정맥은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관으로 다리에는 피부 아래에 위치한 표재정맥(superficial veins)과 근육에 위치한 심부정맥(deep veins) 두 가지 종류의 정맥이 있다. 혈액은 표재정맥을 통과하여 관통정맥(perforator veins)을 거쳐 심부정맥으로 흐르며 다리 근육이 펌프작용을 하여 혈액을 심장으로 보낸다.
정맥에는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판막(one-way valves)이 있어서 중력을 이기고 혈액이 심장을 향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오래 서 있는 등 하지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하지정맥의 혈관벽이 약해지면서 탄력성을 잃고 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다리 근육이 펌프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혈액이 역류하여 표재정맥에 고이게 되어 정맥류를 일으킨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상의 문제와 함께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크기와 형태에 따라 하지정맥류, 망상정맥, 모세혈관확장증(거미양정맥)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증상과 치료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분류

분류 존재 피부층/크기 설명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
(telangiectasia
/spider vein)
진피내 세정맥
/1 mm 이하
피부 표면에 가까이 위치한 매우 가느다란 정맥이 확장된 것으로 대부분 붉은 색을 띠며 거미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거미양정맥 이라고도 한다. 주로 허벅지나 종아리, 발목 부위에 발생하며 실제로 성인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 미용적인 면이나 증상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망상정맥
(reticular vein)
진피하 세정맥
/1~3 mm
주요 표재정맥이 아닌 분산된 세정맥이 확장된 상태로 대부분 보라색을 띠며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하지정맥류
(varicose vein)
표재정맥
/4 mm 이상
가장 굵은 것을 정맥류라고 하며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고 길어져 꼬인 형태이다.

역학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반년 동안 정맥류의 발생률은 여성에서 3%, 남성에서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서양인에서 정맥류 발생률은 >20% (21.8%~29.4%)이며 여성에서 25~30%, 남성에서 10~20%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약 5%는 정맥부종, 피부 변화 또는 정맥 궤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한 조사에서는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여성에서 46.3%, 남성에서 23.7%로 보고되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하지정맥류의 발생률이 높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2~3배 많이 발생하고 특히 출산력이 많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간호사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과 하지정맥류 발생률 사이에는 상반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국내 발생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11만9000명에서 2011년 13만4000명으로 5년간 1만5000여 명(12.7%)이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33.6%, 여성은 68.6%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량 많다.

원인ㆍ위험인자

기본적으로 하지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하여 심장에 도달하게 해야 한다. 하지의 근육이 수축을 통해 펌프작용을 하여 이를 도우며 정맥 속 얇은 판막이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기능한다. 이 때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되면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지고 손상되어 혈액의 역류가 발생하고 그 결과 정맥의 압력이 올라가 정맥이 확장된다. 또한 하지 표재정맥의 혈관벽이 구조적으로 약하여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이 정체된다. 이처럼 하지정맥의 판막이나 정맥의 혈관벽에 문제가 생기면 정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유발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여러 유발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는 임신(에스트로겐 영향), 가족력, 비만, 나이(특히 50세 이상), 여성, 경구피임약 복용, 꽉 끼는 복장, 흡연, 외상, 변비, X선 또는 자외선 노출, 혈전정맥염 기왕력, 하지 감염 혹은 허혈 증상,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장시간의 직립(하루 6시간 이상),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와 같이 움직임이 적은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위험인자

인자 설명
연령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져 결국 혈액의 역류가 발생하게 된다.
가족력 일부 보고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50~80%가 가족 내에서 발생하며 이는 정맥 판막의 유전적 결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어 가족력 또는 유전적 요인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 연구에서 부모가 모두 하지정맥류가 있을 때 자녀에서 발생할 확률은 90%, 부계만 있을 때는 25%, 모계만 있을 때는 62%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임신 임신은 가족력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시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내 혈액량이 증가하고 하지에서 골반 내로 돌아오는 혈류가 감소된다. 이는 태아의 발육을 돕기 위한 변화이지만 부작용으로 하지의 정맥이 확장될 수 있으며, 주로 임신 첫 3개월에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임신 말기에는 자궁이 골반 내부의 정맥을 압박하여 물리적인 원인으로 정맥류 발생 위험 및 악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성별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률이 2~3배 높은데 이는 임신, 생리 전, 폐경기의 호르몬(에스트로겐) 변화가 원인이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이나 경구피임약의 복용도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
‘이차성 정맥류’로도 분류되며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겨 막히거나 관통정맥에 손상이 생겨 역류가 발생하여 표재정맥 내에 혈액이 고이고 정맥압이 증가한다. 또한 혈전증으로 인해 염증이 생길 경우 표재정맥의 혈관벽이 섬유화되거나 판막이 손상되어 결국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증상

하지정맥류는 다리 피하의 혈관이 푸른색 또는 보라색으로 눈에 띄게 보이며, 혈관이 꼬이고 부어오르면 다리에 관이 있는 것처럼 돌출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미용적인 문제를 호소할 수 있다.
하지 표재정맥 중 가장 굵은 정맥인 대복재정맥(great saphenous vein)과 심재정맥 사이의 판막에 손상이 생긴 경우에는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무릎 중앙이나 종아리 쪽에 주로 나타난다. 소복재정맥(small saphenous vein)이 연관된 경우에는 무릎 뒤쪽이나 종아리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복재정맥의 안쪽 부속혈관(anterior accessory great saphenous vein)이 연관된 경우에는 주로 허벅지의 안쪽이나 바깥쪽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관통정맥에 위치한 판막에 손상이 생긴 경우에는 종아리 중앙과 허벅지 안쪽에 정맥류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보통 통증이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음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열이 가해졌을 때, 월경주기인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하지정맥류와 동반된 정맥 부전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

증상
  • 다리에 콕콕 쑤시는 통증(특히 서있거나 걸을 때)

  • 다리 근육 경련

  • 다리와 발에 부종

  • 양쪽 다리에 무거운 느낌

하지정맥류로 인해 정맥혈류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조직에 산소가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된다. 또한 이것이 악화되어 궤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보통 발목 주변에 발생하고 통증이 매우 클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또 다른 합병증으로 하지정맥에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폐색전증 등 또 다른 문제들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합병증

종류 설명
표재정맥 혈전정맥염
(superficial venous
thrombophlebitis, SVT)
미국에서 매년 125,000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병으로 가장 빈번한 선행 위험요인이 하지정맥류이다. 이로 인해 홍반, 압통, 촉지 가능한 혈관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며 통증, 작열감, 부종 또한 나타난다.
출혈 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blue blebs”라고도 알려진 얇게 확장된 정맥과 관련이 있으며, 주로 종아리 아래쪽 중앙과 발목 부위에서 나타난다.
피부 합병증 지속되는 만성 정맥 부전으로 인해 정맥류 주변 피부색소 침착, 정맥류 습진(varicose eczema), 백색위축(atrophe blanche), 지방피부경화증(lipodermosclerosis), 정맥울혈궤양(venous stasis ulcer)과 같은 피부 합병증이 나타난다.

정맥류는 장기적인 문제이며 증상은 나타났다 없어지는 것이 반복될 수 있다. 임신 중에 나타난 정맥류는 출산 후 약 3개월 정도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으며, 후에 다시 임신을 하면 증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진단

하지정맥류를 진단 시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육안으로 다리의 혈관상태 및 피부변화 등을 관찰하며, 통증의 양상, 정맥류의 가족력, 임신 기록, 약물복용 기록, 생활양식 등에 대한 문진이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검사 없이 간단한 진찰을 통해 정맥류의 진단이 이루어지나 필요하다면 다른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정맥부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감별 진단

CEAP 분류에 따라 하지정맥류를 분류하며, 발생하는 통증에 대해서 하지동맥의 박동을 촉지하여 동맥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구별한다.

하지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들 하지 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들
  • 긴장 골절(stress fracture)

  • 고관절과 슬관절에 관절염

  • 통풍

  • 등 하부에 퇴행성추간판질환

  • 말초동맥질환에 의한 이차적 간헐파행

  • Allopurinol 또는 스타틴계 등의 약물들

  • 연조직염, 다리/발목/발의 연조직 손상

  • 비만

  • 당뇨병

  • 나이

  • 칼슘채널차단제, 스테로이드, MAO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의 약물들

검사

초음파검사(Duplex scan)
하지정맥류의 진단, 예후 평가, 치료 전ㆍ후 평가 등에 있어서 표준방법로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혈관의 모양을 확인하고 하지정맥류의 위치 및 발생근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정맥혈류의 역류 유무와 판막기능을 평가하고, 혈전 유무를 확인한다. 만약 심부정맥에서 혈전이 발견된 경우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공기 혈량측정법(Air plethysmography)
표재정맥과 심재정맥 모두에 역류가 있는 환자에서 유용할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하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있어서도 시행될 수 있다.
정맥조영술
대부분 초음파검사로 대체되었으나 정맥의 재혈관화가 이루어지기 전 만성적인 정맥 부전을 평가하는데 특이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치료

하지정맥류의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외형상의 문제를 개선하며 추가적인 문제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다. 치료는 질병이 발생한 정맥의 종류와 상태의 중증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모든 환자가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보존적 치료 (예방ㆍ관리 항목 참조)

정맥류의 악화 방지와 가벼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 하루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

  • 부종을 줄이기 위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기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기

  • 꽉 끼는 옷 입지 않기

  • 체중 감소

  • 압박스타킹 착용

압박스타킹은 적극적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치료법이며, 임신 시에도 이와 같은 압박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20~30 mmHg 정도 압력의 압박스타킹 착용 시 종아리 근육의 펌프기능을 대신하며 하지정맥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 그러나 미용상의 목적 또는 정맥 부전으로 인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절제수술, 경화요법, 레이저/고주파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적극적 치료

정맥제거술(Endovenous ablation)
수술적 치료법은 역류가 발생하는 혈관을 제거하여 정맥 부전을 교정하고 순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문제가 되는 정맥을 묶어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고 이후 와이어, 플라스틱 또는 금속 봉을 혈관 내에 삽입하여 혈관을 바깥쪽으로 잡아당겨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제거한다. 보통 크기가 큰 정맥류를 제거하는데 시행되며, 심한 정맥기능부전을 가진 환자, 특히 반복적으로 혈전증이나 피부궤양이 발생하는 환자에서 필요할 수 있고, 다른 치료법들에 비해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을 위해 일반적으로 척수마취 또는 경막외마취를 하게 되며 입원 기간이 필요할 수 있고, 수술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수술 이후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처치(예: 압박스타킹 착용 등)가 이루어져야 한다.
국소 정맥절제술
  • 통원정맥절제술(Ambulatory phlebectomy)
    문제가 되는 정맥을 묶은 후 피부에 연속된 작은 절개를 내고 특수한 고리나 집게를 이용해 정맥을 끄집어낸다. 보통 피부 표면에 근접해 있는 작은 정맥의 치료에 사용되며 고전적인 수술보다 덜 침습적이고 국소마취 하에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광범위 정맥류제거술과 동시에 실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화요법과의 병행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동력정맥절제술(Powered phlebectomy)
    회전하는 칼날이 있는 기계적 장비를 이용하여 정맥류가 있는 정맥을 파괴하고 장비에 연결된 흡입장치를 이용해 조각난 정맥 파편을 제거한다. 절개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수술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시술 후 출혈과 통증, 재발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경화요법(Sclerotherapy)
수술적 치료가 불리한 환자들에게 좋은 요법으로, 복재정맥에 역류가 없고 작은 크기에서 중간 크기의 정맥류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맥류를 봉합하기 위해 정맥 내에 경화제를 주사하여 정맥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마취나 입원 없이 시행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일반적으로 거미양정맥과 피부 표면 가까이에 위치한 작은 정맥류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경화제는 혈관 벽을 자극하고 상처를 유발하여 혈관 벽끼리 부착되도록 만든다. 이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차단되면 혈관이 피하에서 덜 보이는 효과를 얻게 되는데 보통 8~12주에 걸쳐 정맥이 사라진다. 경화요법은 몇 차례에 걸쳐 시행될 수 있으며 시술 후 정맥 내 혈전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정맥류가 재발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압력의 압박스타킹을 적어도 2~3주 동안 착용해야 한다. 또한 시술부위에 갈색의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정상화 되며, 때때로 시술을 시행한 정맥을 덮고 있는 피부에서 궤양이 유발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최근 경화요법은 정맥제거술(endovenous ablation)과 정맥절제술(phlebectomy) 등 다른 치료에도 도입되고 있다.
  • 경화제
    경화요법에 많은 경화제들이 이용되어 왔으나 경화 효과 및 안전성의 관점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경화제를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종류 설명
    계면활성제
    (detergent)
    Sodium
    tetradecyl
    sulfate
    삼투용제
    (osmotic)
    • 삼투작용에 의해 내피세포의 탈수화를 유발하여 세포를 파괴한다.

    • Sodium salicylate, sodium chloride with sodium salicylate, invert saline, saccharose, phenol, dextrose 등

    국내에서는 sodium tetradecyl sulfate, 고장성 생리식염수 등이 이용 가능하며, 미국에서는 고장성 생리식염수, sodium tetradecyl sulfate, polidocanol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알레르기 반응 발생률이 낮고 피부 착색이나 다른 피부와 관련된 이상반응이 적어서 선호되고 있다. 이 중 polidocanol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2010년 FDA에 승인되었으나 국내에서 하지정맥류 치료의 경화제로 승인된 제품은 없다.
    Polidocanol
    적응증 하지의 단순 거미양정맥(정맥류 직경 ≤1 mm)과 망상정맥(정맥류 직경 1~3 mm)
    용량 단순 거미양정맥은 0.5% 용액을, 망상정맥은 1% 용액을 0.1~0.3 mL 정맥주사 한다. 각 치료당 최대 10 mL까지 투여 가능하다.
    작용기전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로서, IV로 주입 시 농도, 용량 의존적으로 상피세포 손상을 일으켜 손상 부위에 혈소판 응집을 일으킨다. 결과적으로 혈관 폐쇄를 일으키고 폐쇄된 혈관은 결합섬유조직으로 대체된다.
    금기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거나, 급성 혈전색전증이 있는 환자는 사용을 금한다.
    주의사항 3 mL 이상 사용 시 중증/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상반응 주입부위 피부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수 있다.
    기타
    • 임부 Category (FDA): C

    • 반감기: 1.5시간

    제품 Asclera (5 mg/mL, 10 mg/mL)
    경화요법 시 정맥 전체가 파괴되지 않으면 반드시 혈류가 재개통 되어 정맥류가 재발될 수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경화제는 주사 시 통증과 이상반응이 적고 정맥내피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킬 수 있어야 한다. 경화제 선택 및 농도와 용량의 결정은 환자 개개인의 정맥류 양상과 위치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임부에서의 안전성은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임부에서 경화요법은 권장되지 않는다.
정맥 내 레이저/고주파 절제술
크기가 큰 정맥류를 폐쇄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기술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맥 내에 카테터를 삽입하고 카테터로부터 고주파나 레이저가 방출되어 정맥을 파괴하고 봉합하는 시술이다. 국소마취 하에 이루어지고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며 환자가 시술 즉시 정상적으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보고에 따르면 시술 후 폐쇄율이 95% 이상이며, 5년 이상 추적검사 결과 86%에서 역류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술적인 제거에 비해 재발률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 가이드라인

2011년 Journal of vascular surgery에 The Society for Vascular Surgery (SVS)와 the American Venous Forum 하지정맥류와 관련 만성정맥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었다. 이의 초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The Venous Guideline Committee의 권고강도는 GRADE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된다.

    • Strong (GRADE 1): 임상적 유익성이 위험성, 위험부담, 위험비용을 충분히 상회하는 경우

    • Weak (GRADE 2): 임상적 유익성이 위험성, 위험부담과 근접하게 균형을 이루는 경우

  • 문서등급은 high (A), medium (B), low/very low (C)로 세분된다.

    치료지침 등급
    하지정맥류 또는 보다 심각한 만성정맥질환(CVD)이 있는 경우 환자의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완전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duplex ultrasound scan을 통해서 환자의 심부정맥과 표재정맥을 확인해야 한다. 1A
    CVD 환자에서 CEAP 분류체계를 사용한다. 1A
    치료 결과를 평가하는데 개정된 Venous Clinical Severity Score를 사용한다. 1B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압박치료를 시행한다. 2C
    환자가 복재정맥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일 경우에는 압박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 1B
    정맥 궤양(venous ulcer)의 치료를 돕기 위해 일차 치료요법으로 압박치료를 권장한다. 1B
    정맥 궤양의 재발을 감소시키기 위해 압박치료에 추가적으로 표재정맥 절제술을 시행한다. 1A
    대복재정맥에 발생한 정맥류 치료 시 high ligation 및 inversion stripping 대신 정맥 내 레이저/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1B
    정맥류 분지(varicose tributaries)를 치료 시 국소적 정맥절제술(phlebectomy) 또는 경화요법으로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 2C
    복재정맥 치료 시에도 경화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1B
    단순 하지정맥류(CEAP class C(2)) 환자에서 관통정맥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2C
    치료부위 아래 또는 활동성 궤양 아래 위치한 병적 관통정맥(outward flow duration ≥500 ms, 정맥 직경 ≥3.5 mm)(CEAP class C(5)-C(6))의 치료는 권장된다. 1B

보조적 치료

정맥혈관개선제
하지정맥류에 그 효능이 증명된 경구복용 약물이나 외용제는 없다. 몇 가지 일반의약품 중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 있으나 이들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전향적 연구결과는 없다.
그러나 보조적으로 식물에서 유래된 정맥혈류 개선용 약물들이 사용될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천연 flavonoid이며 일부 flavonoid 유사 합성제품도 있다. 명확한 작용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키고 정맥벽의 긴장을 향상시키거나 모세혈관의 과투과성을 감소시키는 등 미세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기능을 통해 종아리 부종 및 다리의 중압감, 통증, 긴장감, 욱신거림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아직까지 임상적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제가 될 수는 없고 보조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성분명 유통 생산중인 일부 제품명
Vitis vinifera leaf dry extract
Vitis vinifera extract
Flavonoids micronised
Calcium dobesilate
Titrated centella asiatica extract
Troxerutin
Troxerutin 복합제 (+ ginkgo biloba, heptaminol HCl)
Diosmin
Aesculus hippocastanum L. seeds ext.

예방ㆍ관리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고려하여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함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과 근육의 긴장도를 향상시키면 정맥류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증상 호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서 있는 상황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완벽한 예방법은 없다. 또한 정맥류의 가족력이 있다면 여전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압박스타킹 착용
압박스타킹 착용은 하지정맥류의 초기 치료로 주로 처방되는 치료법이며, 경화요법이나 수술적 치료 후에도 보조적으로 반드시 시행된다. 또한 임신 시에는 다른 시술이 불가하여 압박스타킹 착용을 통한 압박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일 수 있다.
압박스타킹은 다리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다리를 조이는 탄력성 높은 스타킹이다. 압력은 발가락 부분에서 가장 크고 허벅지 쪽으로 올라갈수록 작아진다. 이들은 정맥 내에서 혈액이 울혈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판막의 부담을 줄이고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는 것을 돕는다. 이를 통해 부종이나 통증과 같은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감소시키며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다. 자신의 다리 크기에 맞는 스타킹을 적절하게 착용할 때 가장 효과가 좋으므로 의료진과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착용법은 다리가 붓기 전 아침 일찍 착용하여 일상 활동이 끝난 후 저녁에 벗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리 올리고 있기
다리를 심장 수준까지 올려 약 15~30분간 유지하도록 한다. 이를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하여 혈액이 심장으로 흐르는 것을 돕는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상황 피하기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경우 혈액이 다리에 정체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몇 시간 간격으로 걷는 활동을 통해 혈액이 순환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꽉 조이는 옷이나 신발 신지 않기
하이힐이나 허리ㆍ허벅지 주변을 꽉 조이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함으로써 정맥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한다.
운동
발목을 구부리거나 돌리는 운동을 몇 시간 간격으로 반복하며 종아리 근육의 수축운동을 돕는 걷기 운동을 통해 혈액이 심장으로 흐르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수영과 같이 물에서 하는 운동도 권장될 수 있다. 그러나 다리에 무리한 힘이 실리는 등산, 조깅, 스키 등을 비롯하여 무거운 기구를 드는 등의 근력운동은 복압을 상승시키어 오히려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장 적합한 운동이 무엇인지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정상 체중 유지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어느 정도의 감량이 적당한지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과체중일 경우 심장의 부담이 늘기 때문에 정맥류가 악화될 수 있다.
온천욕, 찜질방, 사우나 등 주의
뜨거운 물에 장시간 있으면 혈관이 팽창되어 역류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다리 부위에 직접 열기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 다리에 통증, 부종, 피부궤양, 설명되지 않는 멍이 있는 경우(특히 부종이 한쪽 다리에만 생긴 경우)

  • 다리에 발진이 생긴 경우

  • 일상 생활에 문제가 될 만큼 증상이 악화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보다 긴급한 처치가 필요하다.

  • 다리, 발의 색이 푸르거나 검게 되는 경우

  • 다리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 상처가 치유되지 않거나 감염된 경우

  • 다리가 붓고 딱딱해진 경우

  • 다리에 발열감이 있고 누르면 아픈 경우(다리가 부어 보이거나 붉게 보일 수 있다.)

Reference

성새암 | KIMS 학술팀
webmaster@ki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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