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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갱년기와 폐경(Climacterium & Menopause) 여성갱년기와 폐경(Climacterium & Menopause)
2013-03-25
사람이 태어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여성은 사춘기가 되면서 이차성징을 겪고 중년이 되면 폐경을 겪는다. 이번 메디컬포커스에서는 다양한 증상과 증후로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울증도 야기할 수 있는 여성갱년기와 폐경에 대해 알아본다.

폐경ㆍ갱년기의 정의

폐경이란 여성의 난소 기능이 쇠퇴하여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 또는 그 시점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45세~55세 경에 일어나며 페경이 되는 평균연령은 51세이다.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을 때 폐경을 진단할 수 있다. 폐경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단순히 불규칙적인 월경, 질 건조, 성교시 통증, 수면 장애, 기분 장애 증상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폐경 몇 년 전에 나타난다.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되며 일부의 경우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되기도 한다.

여성생식기 단계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과 생리주기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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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이전시기: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지 않고 월경이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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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일반적으로 11~12세에 시작하며 월경이 시작되고 여성호르몬의 발달로 음모와 겨드랑이 부위에 털이 나고 가슴, 엉덩이의 발육이 촉진된다. 이 시기에 여성은 생식 가능한 연령 대에 진입하고 향후 20~40년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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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이행기: 개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평균 4년) 지속되며 이 시기 동안 난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폐경기와 연결된다. 일부 여성은 이 시기부터 안면 홍조 등의 폐경 증상을 보이지만 아직 임신 가능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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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기: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다양한 폐경 증상을 보인다. 약 51세 경에 일어나며 난모세포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과 관련 있다.

    • -

      폐경 주변기(perimenopause): 최근 3~11개월의 기간 동안 월경주기의 빈도, 기간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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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후기(postmenopause): 12개월 이상 월경이 멈춘 시기

폐경의 원인

일반적으로 폐경은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퇴화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발생한다. 그러나 암이나 양성 질환환 등을 이유로 자궁 또는 난소를 절제할 수 있으며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이 양쪽 난소를 제거하는 경우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없으므로 폐경을 맞게 된다. 반면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두고 자궁만 절제하는 경우에는 몸의 호르몬 환경은 폐경 이전의 상태와 동일하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인해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난소가 손상을 입어 폐경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흡연, 면역 장애,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폐경 연령이 낮아질 수 있다.

조기폐경이란?

일반적으로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 혹은 그 이후라도 언제든지 폐경이 일어날 수 있는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폐경이라고 한다. 조기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해 정상 폐경 여성에 비해 폐경증상이 조기에 발생하며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일찍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받아야 한다.

폐경 증상

폐경이행기에는 성선자극호르몬에 대한 반응으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이다. 폐경이행기 여성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증상 설명
월경주기 변화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불규칙한 월경주기를 들 수 있다. 월경주기가 평소보다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도 있다. 월경기간 역시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으며 출혈량도 더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월경시마다 달라질 수도 있으며 한 주기를 건너뛰고 월경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홍조 홍조는 폐경이행기 또는 폐경기에 여성이 가장 많이 겪는 증상으로 약 70%가 경험한다. 그러나 홍조를 보이는 여성 중 약 20~30%의 여성만이 치료를 위해 의학적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일부 여성은 월경 기간 즈음에 처음 홍조가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증상은 경미하며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홍조는 일반적으로 가슴 상부에서 열감을 갑작스럽게 느끼고 빠르게 얼굴쪽으로 열감이 퍼진다. 열감은 2~4분 가량 지속되며 땀이 많이 나도 때대로 두근거림도 동반한다. 때때로 오한이나 불안 등이 뒤따르기도 한다. 홍조는 대게 하루 중 몇 번씩 일어나며 개인에 따라 하루 중 한 두 번이 되기도 하고 한 시간에 한번씩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밤 중에 흔하게 나타난다. 홍조를 경험하는 여성 중 80% 이상이 1년 이상 홍조가 지속된다. 대부분의 여성이 치료 없이 4~5년 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일부 여성의 경우 수 년동안 지속되며 9% 정도는 70세 이후에도 지속된다고 한다.
불면증 홍조의 힘든 점 중 하나가 낮보다는 밤에 더 자주 일어나고 이 때문에 잠은 깨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나 홍조가 없는 여성에서도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여성도 있다. 폐경이행기 또는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고 일찍 잠들거나 일찍 깨어나는 것이 힘든 경우도 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발한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폐경이행기 초기에 32~40%가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기에는 38~46%가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 건조 및
감염 위험 증가
질과 요도의 상피 내벽은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받는 조직으로 에스트로겐이 결핍되면 질 상피가 얇아진다. 이는 질 수축을 야기하고 질의 건조, 가려움을 일으키고 때때로 성교시 통증도 일으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질 건조는 폐경이행기 이전 3%, 폐경이행기 초기에 4%, 폐경이행기 후반에 21%, 폐경후기에 47%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한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의 중식을 억제한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고 질염 위험이 증가한다.
성기능 감소 에스트로겐 결핍은 질과 외음부 혈류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는 폐경기 여성의 질 분비물 및 성기능 감소의 주요한 원인이다. 자궁 경부 역시 위축될 수 있다. 질 벽의 탄성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전체 질이 짧아지거나 또는 좁아질 수 있다. 계속적인 성적 활동으로 질의 크기와 모양이 변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감정변화, 우울 많은 연구에서 폐경이행기 또는 폐경기에 우울 증상이 새로 생길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인지력 변화 폐경이행기와 폐경기에는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이 있다. 에스트로겐이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지지하는 생물학적 근거도 있다.
관절 통증 발현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와 폐경기에 관절 통증을 경험한다. 에스트로겐 결핍 또는 류마티스 질환과 관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용요법으로 관절 통증이나 뻣뻣함이 경감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방통증 유방 통증은 폐경이행기 초기에 흔하게 나타나지만 폐경이행기 후반에는 줄어든다. 이는 혈청 에스트라디올 농도 변동으로 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두통 월경성 편두통은 월경기간이 시작되는 즈음에 나타나는 편두통이다. 많은 여성이 이러한 월경성 편두통이 폐경이행기 동안 더 잦아지거나 더 심하게 나타난다.

폐경의 진단

1. 평가

일반적 접근 방법
  • 45세 이상

    폐경이행기가 평균 47세에 시작한다고 해도 폐경이행기가 시작되는 연령은 다양하다. 갱년기의 특징적 증상 및 징후를 보이는 45세 이상의 여성은 내분비 이상이 있다기보다는 폐경이행기일 공산이 크다. 따라서 홍조, 감정 변화, 수면 장애 등 폐경기 증상과 함께 불규칙한 월경을 보이는 45세 이상의 여성은 추가적 진단평가 없이 폐경이행기로 진단 가능하다. 난포자극호르몬(FSH)를 측정하기도 하지만 진단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폐경이행기에 대한 다민족, 다지역 코호트 연구인 SWAN 연구에서는 월경시 출혈 패턴의 변화가 FSH 측정보다 폐경기의 더 좋은 예측인자라고 하였다. 임신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피임을 하지 않는 경우 임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고프로락틴혈증 또는 갑상선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프로락틴 또는 갑상샘자극호르몬(TSH) 등 추가적 내분비 검사가 필요하다.

  • 40-45세

    폐경기 증상을 보이면서 또는 보이지 않으면서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40~45세 여성의 경우 무월경 또는 희발월경 여성에게 시행되는 내분비 평가가 제시된다. 이들 여성의 경우 성선자극호르몬(hCG), 프로락틴, TSH를 측정하여 임신, 고프로락틴현증, 갑상선항진증을 확인해야 한다.

  • 40세 미만

    폐경 증상을 보이면서 월경이 불규칙한 40세 미만의 여성에서는 월경불순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조기폐경이 확인되는 경우 추가적 평가가 필요하다.

이상적 홍조
일반적이지 않은 홍조나 야간발한을 보이는 모든 연령의 여성은 카르시노이드증후군, 크롬친화성세포종 및 악성암종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이상 출혈량
월경시 출혈량이 많거나(>80mL) 또는 월경기간이 길어지는(>7일) 경우 출혈이 배란/무배란성인지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골반의 구조적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자궁내막조직검사를 실시한다.

2. 진단

45세 이상의 건강한 여성:
월경 주기 또는 홍조, 수면장애, 우울, 질 건조, 성기능 등의 폐경 증상을 통해 폐경이행기를 진단할 수 있다. 기타 생물학적 또는 신체적 원인 없이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었다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40~45세 여성:
페경기 및 폐경이행기의 진단은 45세 이상의 여성과 동일하나 먼저 무월경/희발월경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에 대한 내분비적 평가를 hCG, 프로락틴, TSH 측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40세 미만:
월경주기의 변화가 있거나 폐경증상을 보이는 40세 미만 여성은 조기폐경으로 진단한다.

증상 치료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호르몬 요법

폐경후기 호르몬 요법은 중등증-중증 혈관성 홍조의 단기간 치료관리에 권장된다. 기타 질환 예방을 위한 장기간요법은 더 이상 권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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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대상

    혈관성 증상은 폐경이행기 후기에 자주 나타나는 데 혈관성 증상에 기타 대안요법이 있기는 하지만 에스트로겐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
    유방암, 관상동맥 심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이전에 정맥혈전색전증 경험이 있거나 또는 뇌졸중, 활동성 간질환이 있거나 이와 같은 질환의 고위험군이 아닌 대부분의 폐경증상을 보이는 폐경후기 여성에게 단기간 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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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과거에는 호르몬 요법의 단기간 요법을 5년 미만으로 정의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일반적으로 2~3년으로 간주하며 5년이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에스트로겐이나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병용요법은 울혈성 심부전 예방을 위해 투여 시작해서는 안되며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에는 호르몬요법을 더 이상 1차 치료요법으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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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용

    제제
    • 에스트로겐 단독 제제

    •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 복합제제

    Schedule
    • 매일 에스트로겐 투여

    • 4주마다 10~14일 동안 프로게스테론을 추가 투여하는 주기적 요법

    •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지속적 병용요법

    에스트로겐은 결합형 에스트로겐(CEE) 또는 합성 에스트로겐, 미분화 에스트로겐(micronized 17β estradiol), ethinyl estradiol이 처방된다. 프로게스테론은 일반적으로 medroxyprogesterone acetate (MPA)와 norethindrone acetate가 사용된다.

    다양한 용량으로 환자에게 적용되지만 가장 일반적인 호르몬 요법은 자궁 손상이 없는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CEE 0.625 mg/d, MPA 2.5 mg/d 로 투여하는 것이다. CEE 0.45 mg, MPA 1.5 mg/d 또는 CEE 0.3 mg/d, MPA 1.5 mg/d 도 자주 처방된다.

    에스트로겐 단독투여는 유방조영검사를 거친 여성에게 적용된다. 치료는 효과를 보이는 가장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임상 반응에 따라 조절한다.

    ※ 투여경로에 따른 호르몬 제제
    정제 호르몬요법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거의 매일 복용한다. 대부분 간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좀더 많은 용량을 복용해야만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간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간담도 질환이 있다면 호르몬 정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
    단독제제 예
    프레미나 정 0.625mg (conjugated equine estrogens 0.625 mg)
    프레미나 정 0.3mg (conjugated equine estrogens 0.3 mg)
    프로기노바 1mg 정 (estradiol valerate 1mg)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제제 예
    안젤릭 정 (estradiol hemihydrate 1.033㎎, drospirenone 2㎎)
    인디비나 정 1mg/2.5mg (estradiol valerate 1㎎,
    medroxyprogesterone acetate 2.5㎎)

    인디비나 정 2mg/5mg (estradiol valerate 2㎎,
    medroxyprogesterone acetate 5㎎)
    패치
    (피부접착형)
    피부 접착형 패치는 하복부 또는 둔부에 접착시킴으로써 간을 경유하지 않고 에스트로겐이 곧바로 혈류에 침투된다. 따라서 정제호르몬보다 낮은 용량을 투여할 수 있으며, 주 1- 2회씩 피부에 부착한다. 피부 질환(접촉성 피부염, 알러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겔 타입의 호르몬제제는 탈착될 우려가 적으나 자주 발라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에스트로겐
    경피제 예
    클리마라 패취
    에스트로도즈 겔
    질 크림 질 크림제는 매주 2회 이상 질 내에 도포하며 질 또는 비뇨기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질 크림 제제 예 에스젠 질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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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몬요법의 이상반응

    • 일시적 이상반응

      호르몬 요법은 구역, 고창, 체중증가, 체액저류, 돌발출혈, 기분 변화, 유방압통 등 일시적인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사라지며 임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다.

    • 호르몬 요법과 유방암

      연구 결과가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일치된 의견이 있다. 잠정적인 결론으로 보면 호르몬 치료를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했을 때, 유방암 발병률이 아주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호르몬 요법으로 인한 암 위험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받는 중에는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가 필요하지만 호르몬 요법을 받는 모든 여성이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호르몬 요법은 원칙적으로 에스트로겐만 사용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은 자궁 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사용한다.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투여하면 된다. 에스트로겐만 사용할 경우 7년 동안 유방암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처음 이용하는 여성에게 7년 동안 유방암의 발생은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위험성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다.

2. 호르몬 대체요법

Raloxifene
에비스타 정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으로 조직에 따라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제 혹은 길항제 작용을 나타내는 화합물이다. Raloxifene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에 사용된다. Raloxifene은 척추골절 예방효과와 LDL 콜레스테롤의 감소, 유방암 예방 효과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치료 대상인 폐경여성에서 안면홍조 증상의 증가, 색전증, 뇌졸중의 위험 증가 등의 단점이 있다.
Tibolone
리비알 정
Estrogen, progesterone, 약한 androgen 활성을 가지는 합성 스테로이드 제제로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를 보인다.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3. 대안요법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그 중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이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 승마(훼라민 큐 정 등)
    승마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처럼 작용하여 에스트로겐 작용제 또는 길항제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홍조 등 폐경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당귀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 인삼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지만 피로, 불면증, 우울 등의 증상은 개선시킬 수 있다.
  • 까바
    연구 결과 까바가 폐경 증상 치료에 위약에 비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하다.
  • 레드클로버(클로미딘 정 등)
    레드클로버가 폐경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폐경으로 인한 홍조를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레드클로버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효과를 보이거나 폐경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다. 안면 홍조를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4. 증상별 치료

월경주기 변화: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
안면홍조를 느낄 때는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방법이 있다.

질위축: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배뇨장애: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된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한다.

감정변화: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련 질환과 그 관리

1. 골다공증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다. 골다공증이 걸린 뼈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골다공증으로 인해 손목뼈, 대퇴골, 척추 뼈 등의 골절이 일어나기 보다 쉽다. 폐경 이전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골다공증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 빨리 걷거나 조깅, 적절한 무게의 물체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되나 자신의 운동능력의 60~70%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음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2. 심혈관질환

폐경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은 증가한다.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준다. 미국의 경우 폐경이후에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죽는 여성보다 심장 질환으로 죽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혈관성 질환은 매우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과일이나 채소, 곡류 같은 저지방 식이요법과 금연, 적정체중유지가 필요하다.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이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으나 호르몬 치료는 일차적 또는 이차적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권장되지는 않는다.

3. 요실금 및 요로감염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방광과 요도의 내벽이 얇아지고 이는 복압성 요실금이나 절박성 요실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질이 건조해지고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고 질염 및 요로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

4. 체중증가

중년 여성의 체중증가는 흔한 일이며 특히 50~59세에서 자주 있다.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체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복부 주변에 살이 찌며 이는 심장질환,당뇨병을 비롯한 기타 다른 건강 질환의 위험요인이 된다.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홍조의 횟수나 중증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Reference

임정연 | KIMS 학술팀
jylim@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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