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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달라지는 인플루엔자 백신, 올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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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달라지는 인플루엔자 백신, 올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UPDATE IN THIS ISSUE

Key Points!
  •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된 4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예방에 더 효과적임

  •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세포배양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음

  • 6개월- 만 3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3가 백신만 허가됨(11월 현재, 국내)

[ NEWS ]

3가 vs 4가 백신, 세포배양 vs 유정란 배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 B, C형으로 나뉘며 주로 A형에서 자주 일어나는 변이 때문에 독감이 유행될 가능성이 크다. B형은 변이가 많지 않으며, C형은 감염의 빈도가 크지 않다. 작년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은 주로 3가 백신이 대부분이었으며,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2종(빅토리아, 야마가타) 중 세계보건기구(WHO)가 그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조합해 만들어왔다. 하지만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던 바이러스와 실제 유행한 바이러스가 일치하지 않는 백신 미스매치 때문에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 한경 비즈니스)

이러한 백신 미스매치는 주로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게 될 때 나타났다. B형 미스매치는 미국의 경우 2001-2011년까지 10번의 인플루엔자 시즌 동안 5번, 유럽의 경우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시즌 중 4번 발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2007년에서 2011년까지 5번의 시즌 중 2번의 B형 미스매치가 발생했으며,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에는 두 가지 B형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B형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나타나는 증상 및 심각성은 A형 바이러스와 유사하여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기존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었으며,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는 2013-2014 시즌부터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는 고위험군인 노인과 임신부, 영·유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에 4가 독감 백신을 도입했다. 대한감염학회에서 지난해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4가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추가되긴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필수예방접종 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8일 미국 FDA에서 4가 백신인 ‘플루아릭스테트라’의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접종을 허가한 반면, 국내에서 6개월-만 3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3가 백신만 허가되어있다.

작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플루아릭스 테트라’였다. 올해에는 녹십자, SK케미칼, 일양약품에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출시하였다. 이 중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나머지 3가지 제품과 차이가 있다.

기존의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생산되었다. 이러한 생산 방식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1945년에 처음으로 허가 받은 이후 70여년 동안 유지되어온 유일한 방식이었다. 그러나 1개의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서 보통 1, 2개의 유정란이 필요하므로 백신 생산을 위해 대량의 유정란을 사전에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정란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백신이 생산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되었고 이 기간 동안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가 투여되었다. 따라서 계란, 닭고기 및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나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접종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은 동물 세포에서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하여 제조 과정에서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생산기간에 있어서도 유정란 배양에 비해 짧은 2-3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신종 플루와 같은 변종 독감이 유행할 때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유정란 배양 방식보다 역사가 짧아 안전성 면에서의 이슈가 존재하며, 생산 단가도 유정란 배양 방식이 더 저렴하다고 알려졌다.

다양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특성을 알고, 백신의 가격 및 효과(면역원성, 예방효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뉴시스, “[독감의 계절] 4가 독감백신이 대세… 녹십자, SK케미칼, GSK 경쟁
경향신문, “금년독감, 계란 알레르기 안심 세포배양 백신으로 해결”
동아일보, “[헬스&뷰티] ‘4가’에 ‘세포배양’까지… 더욱 다양해진 독감백신”

[ RELATED ARTICLE ]

Prevention and Control of Seasonal Influenza with Vaccines Recommendations of the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 - United States, 2016-17 Influenza Season

Lisa A. Grohskopf, Leslie Z. Sokolow, Karen R. Broder, Sonja J. Olsen, Ruth A. Karron, Daniel B.
Jernigan, Joseph S. Bresee, Recommendations and Reports / August 26, 2016 / 65(5);1-54.

배경:
1976-1977 시즌부터 2006-2007 시즌까지 31번의 시즌 동안,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자는 매년 약 3,300-49,000명 정도였다.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으로 인플루엔자 및 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CDC 및 CDC의 예방 접종 자문위원회인 ACIP(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에서는 2010년부터 금기사항이 없는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사용에 관한 2015-2016년의 ACIP 권장사항을 업데이트하고 2016-2017 시즌의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의 권장사항 및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ACIP에서는 인플루엔자를 감시하고 백신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 백신의 접종률, 접종률 달성 가능성, 비용-효과성 및 백신 공급 등에 대해 논의한다. 2013년 9월 ACIP 인플루엔자 권고사항 및 보고서(ACIP influenza Recommendations and Reports)가 발표된 이후의 모든 문헌(미공개 문헌 포함)을 검토하였다.

결과(권고사항의 주요 수정사항 및 업데이트 사항):
금기에 해당하지 않는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들에 정기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계속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백신 제품 중 어느 것이 다른 것보다 더 추천되거나, 접종 대상에 따라 특정 제품이 더 적합하다는 권고사항은 없다. 업데이트된 정보 및 지침은 다음과 같다.

  • ACIP는 2013-2014년 및 2015-2016년의 시즌 동안 미국에서 인플루엔자 A(H1N1)pdm09(신종플루로 불렸던)에 대한 효능이 낮아 LAIV4(Live, Attenuated Intranasal Vaccine Quadrivalent, 제품명: 플루미스트 인트라나잘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말 것을 임시적으로 권고한다. LAIV4는 여전히 허가된 백신이므로 사용할 수 있다.

  • 2016-2017 시즌 미국 3가 인플루엔자 백신에는 A/California/7/2009(H1N1) 유사 바이러스, A/Hong Kong/4801/2014(H3N2) 유사 바이러스 및 B/Brisbane/60/2008 유사 바이러스(빅토리아 혈통)이 포함되며, 4가 백신에는 3가 백신에 B/Phuket/3073/2013형 바이러스(야마가타 혈통)가 추가된다.

  •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권장 사항이 수정되었다.

  • -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 대해 접종 후 30분 동안 알레르기 반응의 징후와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삭제되었다. 접종 제공자는 ACIP 예방 접종의 일반적 권고사항(ACIP General Recommendations on Immunization)에 따라 실신할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부상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예방 접종 후 15분 동안 모든 피접종자를 관찰해야 한다.

  • -

    계란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의 병력이 있는 사람(예: 두드러기 이외의 증상)은 입원하거나 의료기관(병원, 보건소 등, 덧: 미국은 약사도 예방접종을 담당함) 등 의사가 상주하는 곳에서 관리감독 하에 예방 접종을 받도록 권고한다.

DRUG INFORMATION

Overview of influenza

1. 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질환을 인플루엔자라고 하며 독감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원인균 및 경과가 달라 같은 질환으로 볼 수 없다.

인플루엔자는 전세계에서 발병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변이가 흔한 특징이 있다. 특히 소아 또는 노인,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이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2. 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오소믹소바이러스(orthomyxovirus)에 속한다. 바이러스 내부에 존재하는 리보핵단백질(RNP, ribonucleoprotein)의 항원성에 의해 A, B, C의 3종류로 구별된다. A형은 바이러스 외피(envelop)에 있는 hemagglutinin(H, 적혈구응집소)와 neuraminidase(N)가 항원성을 나타내며 H는 0-3까지, N은 0-2까지 분류된다. 보통 질병을 일으키는 A형 바이러스의 종류는 H1, H2, H3과 N1, N2이며, 항원성은 H와 N의 조합으로 표현된다(예: A(H1N1)형, A(H3N2)형 등).


[그림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구조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또는 몇 년 단위로 조금씩 변이되어 나타나는 '소유행'과 10-15년 단위로 크게 변이되어 나타나는 '대유행'이 있다. 대유행은 A형 바이러스의 변이로 일어나며 2009년에 크게 유행했던 ‘신종플루(A/H1N1)’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H와 N의 변이는 독립적으로 일어나며, 특히 H의 항원성이 10-15년 간격으로 변이될 때 전세계적인 대유행이 발생해왔다. 소유행은 A형과 B형 모두에서 생기며 거의 해마다 변이가 나타난다. C형 바이러스는 질병과 거의 관련성이 없다.

인플루엔자의 면역은 그 당시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항원구조에 좌우되므로 한가지 유형에 높은 항체를 지니고 있어도 인플루엔자가 예방되지는 않는다. 때문에 모든 항원을 포함한 백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3. 증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나 목과 같은 상부 호흡기계 또는 폐와 같은 하부 호흡기계에 침범한다. 이후 갑작스럽게 고열(38~41℃)이 발생하며 오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 “심한 몸살”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다양하며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인플루엔자의 합병증으로 주로 호흡기 합병증(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외에 심근염, 근육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2세 미만의 소아 및 임산부와 심장 또는 폐질환, 당뇨, 면역저하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가 합병증 발생의 위험군이다. 또한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뿐만 아니라 기존 질환의 악화로 인해 사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이며, 우리나라에서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매년 2,000-3,000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4. 진단

바이러스 배양 또는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 및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RT-PCR) 등으로 인플루엔자를 진단한다. 바이러스 배양 시 인후에서 채취한 체액이나 비인두 세척물, 가래 등을 이용하여 배양하는데 48~72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검사결과를 신속히 얻을 수 없다.

신속항원검사는 콧물이나 인후도찰물을 이용하여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항원을 검출해 진단하는 방법으로 10-15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하지만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확진을 위해서는 시행하지 않으며 인플루엔자의 신속한 확인을 위해 간이검사로 이용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를 확진하는 방법으로 주로 RT-PCR 방법이 많이 사용되며 코 또는 목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여 유전자를 증폭시켜 바이러스 핵산이 검출되면 인플루엔자로 확진된다. 실시간 RT-PCR(real-time RT-CPR)은 5-6시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바이러스 배양보다 선호된다.


5. 치료

인플루엔자의 치료에는 주로 항바이러스제와 대증요법을 사용한다.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모두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로 neuraminidase 억제제인 oseltamivir(타미플루®)와 zanamivir(리렌자®)가 있다. A형에만 효과적인 약으로 amantadine이 있으나 2005-2006년에 내성이 발견되어 더 이상 권고되지 않는다. Oseltamivir는 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난 4-8시간 이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인플루엔자 감염에 만 2주 이상의 신생아에서 성인까지 허가 받았다. Zanamivir는 7세 이상부터 투여가능하며 파우더 형태로 흡입하여 약물 대부분이 호흡기 및 폐에 분포하게 된다.

합병증이 없는 단순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열이나 통증에 acetaminophen 등을 투여할 수 있다. 기침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codeine이 포함된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탈수 방지를 위해 수분 섭취가 추천된다.

인플루엔자 환자에서 2차성 세균폐렴 등의 합병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된다.


6. 예방

인플루엔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 접종이다. 고위험군 또는 의료진이 인플루엔자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을 때 항바이러스제를 예방 목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손을 씻고 외출 후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을 지킴으로써 인플루엔자가 예방될 수 있다.

65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을 통해 70-90% 정도가 예방될 수 있으며, 노인의 경우 예방효과는 40%로 낮지만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이 각각 50-60%, 80%까지 예방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제품정보

다음은 2016-2017년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유형별로 정리한 표이다.

[표1] 2016-2017 인플루엔자 백신 제품
3가 백신 4가 백신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 0.25ml, 0.5ml(SK케미칼, 세포배양)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SK케미칼, 세포배양)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 0.25ml, 0.5ml(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녹십자)
일양플루백신프리필드시린지0.25ml, 0.5ml(일양약품)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일양약품)
플루 코박스 PF 0.25ml, 0.5ml(한국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GSK)
박씨그리프 0.25ml, 0.5ml(사노피 파스퇴르)
플루미스트 인트라나잘 스프레이(녹십자)
보령플루백신 V 프리필드시린지(보령바이오파마)
플루아릭스 프리필드 시린지(GSK)
코박스 플루 PF 0.5ml(한국백신)
소아용 아그리팔 프리필드시린지(한국백신)
(※ 용량: 소아에 0.25ml, 성인에 0.5ml 투여)
  • 용량·용법별 제품

    • 6-36개월: 0.25ml, 만 3세 이상: 0.5ml

      • -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 일양플루백신프리필드시린지, 보령플루백신 V 프리필드시린지, 플루아릭스프리필드시린지, 박씨그리프, 코박스 플루 PF, 소아용 아그리팔(6-36개월만)

    • 만 3세 이상

      • -

        스카이셀플루4가,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 플루미스트 나잘 스프레이: 24개월- 만 49세(비공에 접종)

    • 플루 코박스 PF: 만 5세이상

    •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 만 19-65세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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